1. 개요

아동의 연령, 지능 그리고 교육 상태를 고려하여 쓰기 능력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이릅니다. 철자를 자주 틀리고 문법 또는 구두점의 적절한 사용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쓰기장애는 다른 학습장애와 동반될 수 있으나 진단은 일단 시간을 두고 자세하게 관찰한 후에 내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왜냐하면 글로 표현하는 능력은 말하기나 읽기 능력을 갖춘 후에 발달되기 때문입니다.

2. 동의어

질병명 : 쓰기장애 동의어 : Disorder of Written Expression, 특수철자 지체

3. 정의

다른 학습능력에 비하여 특히 맞춤법 등 글씨를 쓰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쓰기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좀더 자세하게 말하면,

1. 쓰기 능력을 검사하는 시험에서 자신의 연령, 지능 또는 교육의 수준에 비하여 뚜렷이 떨어지는 경우
2. 1의 장애 때문에 쓰기 능력이 필요한 일상생활이나 학업 성취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때를 말합니다.

4. 증상

1. 이런 아동들은 저학년부터 철자에 오류가 많거나,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때 문법적인 오류를 자주 일으킵니다.
2. 구두점 사용에 있어서도 많은 오류가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이러한 문제는 점차 심각해집니다.
3. 문장의 구성이 체계가 잡히지 않고, 추상적인 단어가 등장하면 어려움은 더욱 심해집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하여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한다거나, 쓰기 숙제를 하지 않으려고 하고, 학습능력도 저하됩니다.
4. 주의력의 장애, 행동장애가 나타나기도 하며, 좌절에 빠지고, 만성적인 우울감에 사로잡힐 수도 있습니다. 적절하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 적응에 큰 문제가 야기됩니다.
5. 직업의 선택에 있어서도 쓰는 일과는 무관한 직업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직업 선택의 폭이 아주 좁아지며, 심한 경우에는 자신의 문제가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여 편지 한 장도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로 사회적으로 격리되고 우울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5. 원인,병태 생리

정확한 원인은 현재로서는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이 질환이 표현성언어장애, 수용성 ·표현성 언어의 혼합형 언어장애 또는 읽기장애 등의 질환과 흔히 동반되는 점으로 미루어 뇌 내에서 정보의 전달 부위의 이상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은 있습니다. 가족 내 또는 친척들 간에 많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는 것으로 봐서 유전적인 소인이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6. 진단

이 병이 있다고 진단을 내리려면 아동의 철자행위는 아동의 연령, 일반지능 그리고 학교에서의 교육을 근거로 예상할 수 있는 수준에 비해서 훨씬 더 낮아야 하고, 이것은 표준화된 철자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이유가 충분하게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거나 시청각 또는 뇌의 신경학적 기능 결함 때문이라면 이 병이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또 사고로 뇌를 다쳤다든지,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쓰기에 문제를 보이는 경우도 쓰기장애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감별 진단 구별하여야 할 진단은 읽기장애의 경우와 동일합니다.

7. 경과,예후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말하는 것을 먼저 배운 다음 읽는 것을 배우고 쓰는 것은 가장 나중에 배우기 때문에 1학년 초기에는 문제가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대개 1학년 말은 되어야 문제가 분명해집니다. 심하지 않는 경우에는 10세(5학년) 때까지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치료가 시작된 연령이나 학년, 질환의 심한 정도, 치료의 기간이나 지속성 또는 동반된 정서적 또는 행동상의 문제의 유무 등이 예후에 영향을 미치며, 일반적으로 사회경제적으로 높은 가정환경의 아이가 좋아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8. 합병증

사회적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고, 우울증이 야기될 수도 있습니다.

9. 치료

특수교육적인 치료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때 집단으로 치료하는 것보다 1대 1로 개별 지도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치료자와 아동간의 좋은 관계 형성이 아주 중요하며, 동반된 정서적 또는 행동상의 문제가 있다면 이것도 함께 다루어 주어야 합니다.

10. 예방법

특별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11. 이럴땐 의사에게

다른 과목에 비하여 맞춤법도 정확하게 쓰지 못하고 글로 써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능력에 있어서 떨어지는 경우에는 일단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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