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다음 4분야에서의 산수능력의 장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수학적인 용어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나 수학적 상징으로 표현하는 능력의 장애입니다.
2. 수학적 상징에 대한 이해나 숫자 자체에 대한 이해의 부족을 의미합니다.
3. 기본적인 산술 능력의 장애를 포함하는데 이에는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등의 기술이 포함됩니다.
4. 집중력의 장애가 포함되는데 수학적인 그림을 정확하게 복사하는 능력의 장애를 의미합니다.

2. 동의어

발달성 게르스트만 증후군, 계산능력장애, 계산불능증(acalculia), 선천성 산술장애, 발달성 산술장애

3. 정의

산수학습장애란 산수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된 검사를 실시하였을 때, 나이라든가 학교에서 받은 교육 그리고 지능 등을 고려해서, 이 정도 읽기 능력은 보이겠지 하는 정도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얼마나 많은 아동들이 이 장애를 갖고 있는지 정확한 조사가 아직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대략 아동의 약 1~5% 정도라고 합니다. 다른 학습장애와 동반되는 경우도 많고, 언어장애도 흔히 동반됩니다. 여아에서 더 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4. 증상

대개 2~3학년이 되면 장애가 확인되며, 산술 능력 이외의 분야에서는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합니다. 몇 가지 범주로 장애가 세분되기도 하는데, 첫째, 의미 있는 셈 세기가 어렵고, 둘째, 기수 또는 서수의 구별이 어려우며, 셋째, 계산의 어려움이며, 넷째, 사물을 특성이 같은 것끼리 묶을 수 있는 능력의 장애입니다. 초등학교 2~3학년까지는 기계적인 암기에 의하여 어느 정도 결함이 있더라도 그런 대로 적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습 내용이 복잡해지면 문제가 드러나게 됩니다. 읽기장애, 철자장애, 발달성 협동장애, 수용 ·표현성 언어장애, 뇌성마비 등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정서적 또는 행동적 장애가 흔히 동반됩니다.

5. 원인,병태 생리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단지 추정되는 것은 뇌 발달의 미숙, 인지적 ·정서적 ·교육적 ·사회경제적 원인 등 많은 요인들이 복잡하게 작용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읽기장애에 비하여 산수학습장애는 교육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 듯합니다.

6. 진단

어떤 아동이 산수학습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려면 아동의 산수 능력이 연령, 지능 그리고 학교에서의 교육을 근거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에 비해 의미 있게 낮아야 하는데, 이것은 표준화된 산술 검사를 개인에게 시행함으로써 가장 잘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산수 능력이 뒤처지는 이유가 충분히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거나 시청각 또는 신경계통의 이상 때문에 생긴 것이라면 산수학습장애라고 하지 않습니다. 산수학습장애는 읽기장애에 비하여 연구가 많지 않아서 이 병의 경과가 어떤지, 예후에 대한 지식 등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읽기장애를 가진 아동과 차이점은 청각 - 지각성 기능과 언어기능은 정상적이지만, 시 ·공간적, 시 ·지각적 기능은 문제가 있다는 점입니다. 구체적으로 산수 능력의 어려움을 보이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나열해 보겠습니다.

1. 특별한 산술과정의 기본이 되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
2. 수학적 용어나 기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3. 숫자의 상징을 이해하지 못한다.
4. 표준 산술적 조작(덧셈, 뺄셈 등)을 수행하는 데 어려워한다.
5. 당면한 산술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 숫자가 관련되는가를 이해하는데 어려움.
6. 계산 중 숫자를 적당히 정렬하거나, 소수점이나 부호를 끼워 넣는 데 어려움.
7. 산술적 계산의 공간적 조직능력이 떨어짐(자릿수를 맞추는데 어려워함).
8. 구구단을 아무리 가르쳐도 배우지 못함.

1. 지능 저하 지능 저하와 동반될 수 있는데, 이 경우에 지능이 떨어진 정도로는 아동의 산수 능력의 저하를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져 있다면 두 가지 진단을 동시에 내립니다.
2. 부적절한 학교 교육 다른 학생들에 대한 평가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때에는 부적절한 학교 교육 상태를 의심하여야 합니다.
3. 행동장애 또는 주의력 결핍-과잉운동장애가 동시에 있을 수 있으며 그럴 때에는 두 진단을 모두 내려야 합니다.

7. 경과,예후

유치원 시기에도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문제가 드러납니다. 적절하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학교 공부를 지속하기 어렵고, 동시에 자존심의 저하, 우울증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나중에는 학교에 가기 싫어하여 무단결석 또는 행동장애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8. 합병증

우울증, 행동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9. 치료

특수교육적 접근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 대책입니다. 그러나 치료대책이 아동의 능력과 일치될 때에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위하여 특별히 고안한 컴퓨터 교육용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며, 감각통합 능력까지 문제가 있는 아동은 물리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10. 예방법

특별한 예방책은 없습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1. 이럴땐 의사에게

학교에 입학한 후 다른 과목에 비하여 특히 수학이 어려운 경우에는 일단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