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읽기 능력이 기대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이러한 기능장애로 인하여 학업이나 일상생활에 문제가 뚜렷한 경우를 말합니다. 성적 부진과 더불어 저조한 학교 출석이나 사회적응 문제가 합병증으로 자주 나타나는데, 특히 초등학교 후반기 또는 중학교 시절에 잘 나타납니다. 신경학적인 장애가 동반된 경우에는 읽기 능력의 장애 정도가 신경학적인 장애로 예측할 수 있는 장애의 정도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야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흔히 주의력결핍-과잉운동장애와 동반되기도 합니다.

2. 동의어

특수읽기장애, 독서장애, 뒤로 읽기, 학습 부진, 독서불능증, 발달성 단어 맹증

3. 정의

읽기장애란 읽기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된 검사를 실시하였을 때, 나이라든가 학교에서 받은 교육 그리고 지능 등을 고려했을 때 이 정도 읽기 능력은 보이겠지 하는 정도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학령기 아동의 2~8%(평균 4%)가 이 장애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남자아이에서 3~4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남아는 행동상의 문제가 더 많기 때문에 이런 요인이 겹쳐져서 실제보다 과대하게 평가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남녀간의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4. 증상

대개 7세(초등학교 2학년)가 되면 뚜렷해지지만, 심할 경우 6세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능이 극히 우수한 경우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는 어느 정도 이 결함을 숨길 수 있기 때문에 4학년 정도가 될 때까지도 그 증상들이 뚜렷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아동들은 소리내어 읽을 때 오류를 자주 일으킵니다. 단어를 왜곡하기도 하고, 단어를 빼먹고 읽거나, 없는 글자를 집어넣어 읽기도 합니다. 인쇄된 글자의 크기를 구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도 하고, 특히 문장이 길어지면 어려움이 더 심해집니다. 문장을 처음부터 읽지 못하고 중간부터 읽기도 합니다. 읽는 속도도 아주 느리며, 읽고 이해하는 능력도 떨어집니다. 읽은 내용에 대한 기억도 떨어집니다. 흔히 철자를 쓰는 데 있어서도 장애가 동반됩니다. 언어의 장애도 흔히 동반됩니다. 글자를 읽는 상황을 회피하려 하며, 읽어야 하는 상황에서 심한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시간이 경과하면 수치감을 느끼고 자존심도 떨어지고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5. 원인,병태 생리

분명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언어발달 장애 또는 다른 학습장애와 흔히 함께 발병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마도 복합적인 원인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추정되는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감염설 읽기장애가 겨울과 5 · 6 · 7월에 출생하는 경우에 많이 발병된다는 사실은 이 시기에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며, 이것이 이 질환의 발병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입니다.
2. 유전적인 요인 이런 장애를 가진 아동의 가족에서 더 흔히 발병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나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3. 대뇌반구의 기능장애 읽기장애가 있는 경우, 오른쪽-왼쪽의 구별에 혼동이 오는 경우가 있으며, 실제 뇌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뇌공명영상술(MRI)을 시행한 연구에서 뇌의 옆쪽인 측두엽과 두정엽의 비대칭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4. 영양실조 원인과 결과의 관계로 분명히 언급하기는 어려우나, 흔히 주의력결핍-과잉운동장애, 행동장애, 우울장애 등의 정신과 질환이 동반되며, 또한 경련성질환, 뇌성마비, 임신 또는 분만시의 합병증과도 흔히 동반됩니다.

6. 진단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진단 기준을 제시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내용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검사 도구를 이용하기도 하고 각종 특수한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뇌를 촬영해 보거나 인지기능 검사를 해보는 거지요. 어떤 아동이 읽기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려면 그 아동의 읽기 능력이 연령, 지능 그리고 학교 교육을 받은 정도를 고려할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준보다 의미 있게 낮아야 합니다. 읽기 수행능력이 읽기의 정확성과 이해에 대한 표준화된 검사를 개개인에게 실시함으로써 가장 잘 평가될 수 있습니다. 읽기 문제의 정확한 성질은 읽기의 기대 수준, 언어 그리고 표기문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자모 쓰기를 배우는 초기 단계에서 자모를 암송하거나, 글자에 정확한 이름을 대거나, 단어에 단순한 운을 달거나, 소리를 분석하거나 분류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뒤에는 입으로 읽는 능력에 다음과 같은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단어나 단어의 일부를 생략, 대치, 왜곡 또는 추가함
2. 읽는 속도가 느림
3. 잘못된 시작, 오래도록 읽지 못하고 망설임 또는 읽는 위치를 놓치거나 부정확하게 띠어읽기를 보임
4. 문장 중의 단어를 앞뒤로 바꾸거나 단어에서 철자를 앞뒤로 바꿈

1. 읽은 사실을 기억해 내지 못함
2. 읽은 자료에서 결론이나 추론을 하지 못함
3. 읽은 이야기에 관한 질문에 대해 대답할 때 자신이 읽은 이야기에서 얻은 정보에 입각하여 대답하지 않고 일반적인 지식을 사용함

1. 학습 기회의 결여 적절하게 학습할 기회가 부여되지 않아 읽기 능력이 저하되는 경우입니다.
2. 시력 또는 청력 장애 시력 또는 청력이 읽기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력이나 청력에 대한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며, 이러한 장애가 있으면서 읽기 능력의 저하가 있는 경우에는 시력이나 청력의 장애로 미루어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의 읽기 능력 저하보다 실제로는 더 심하여야 합니다.
3. 지능 저하 지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읽기 능력의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저하된 지능의 정도로 읽기능력의 저하를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정신지체와 읽기장애 두 가지 질병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4. 말하기와 말의 특수발달장애 언어의 발달이 적절하게 일어나지 않는 아동들에 있어서 읽기 장애가 흔히 동반됩니다. 이 경우에도 두 가지 병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5. 특수철자장애, 또는 특수산술장애 흔히 특수읽기장애와 동반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진단 기준을 만족시키는 경우에는 함께 진단을 내려야 합니다.

7. 경과,예후

특수읽기장애는 대개 유치원 말기나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정규적인 학교 교육이 시작되는 시기가 되면 뚜렷이 나타납니다. 조기에 치료가 시작되면 대부분의 경우 예후가 아주 양호하여, 1학년 또는 2학년에 말경 호전됩니다. 특히 지능이 좋은 경우에는 양호한 예후를 갖습니다. 그러나 3학년 때까지도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읽기 능력의 장애가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8. 합병증

학습능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 또래 관계가 어려울 수도 있고 또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9. 치료

치료는 특수교육적인 접근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자주 사용되는 한 가지 방법은 단순한 소리의 단위에 숙달하게 한 후, 그러한 단위를 묶어 단어나 문장으로 넓혀 가는 것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치료자와 아동간의 긍정적인 관계의 형성이 중요하며, 동반될 수 있는 감정적 또는 행동상의 문제도 함께 다루어 주어야 합니다.

10. 예방법

11. 이럴땐 의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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